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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굴리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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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0회 작성일 19-11-11 09:55

본문

지구 굴리기 3

 

기차는 출발에 앞서 기적부터

마중물로 보냈다 선로마다 울림으로

데워졌다 그 울림을 따라 사람 사는

이야기가 길을 열었다 대합실이

있고 없음은 중요하지 않았다

기차는 풀씨처럼 선로 옆에 삶을 연

사람들의 집에 수시로 정차했다

대합실 같은 마당엔 언제나 울림 강한

이야기로 가득 했다 울림을 아는 사람들은

마른 세상에서도 울림을 건져 올렸다

기차가 일상인 사람들에겐 기적 또한

일상이었다 그땐 사는 게 울림이었다

 

하지만 기적 속에서 기적을 만들며

살았던 이야기는 기적을 울리던 기차와

함께 전설이 되었다 전설 속에서 기적을

건져 올리려는 사람들은 언젠간 다시

기차가 정차할 수 있도록 마음속에

대합실을 지었다 그 대합실엔 배부른

기억만 있는 거미가 지구를 돌리며

선로를 그리고 있다 과거가 된 현재가

선로를 따라 기적 소리를 심었다는

소식에 지구는 전설을 해동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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