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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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84회 작성일 19-11-12 09:41본문
또 하나의 화살
내가 한 말이나 쓴 글은 화살 같아서
내 손을 떠나면 되돌릴 수가 없다
세 가지의 뜻을 가지고 해도
듣고 읽는 이는 자신의 마음에 와 닫는 한가지를 읽는 것
때로는 공감과 위안이 되지만
어떤 때는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서 상대를 죽이고 만다
그래서 말 한마디는 천 냥의 빚을 갚기도 하지만 빚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 시인들
시인의 시 한 구절이
길상사 보살의 전 재산 1000억보다 낫다는 말처럼
우리는 한마디의 말 한 줄의 글을 마치 유언처럼 해야한다
내가 쏜 그 화살이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니까
주) 길상사 보살 : 백석 시인의 영원한 연인, 자신의 전 재산인 대연각을 법정 스님께 부탁해서 길상사를 창건한 보살 길상화 김영한님
댓글목록
브루스안님의 댓글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동주의 작품처럼 담백한 문장력과
진정성이 보입니다 보는 사람에게 편안함도
있구요
좋습니다
아닌 밤 중에 비수를 꽂은 점은
진심으로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해운대물개님의 댓글의 댓글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술의 영향력이죠 좋은 영향력으로 작용하기를 바랍니다, 덕분에 또 한번 글을 쓰게 되었네요...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언처럼 한마디
너무 좋네요
슬프네요
저도 항상 조심한다고 하나 자주 실수로
다음부터라고 하면서
또 잊어버리고 덮어버리곤 합니다
일종의 핑계인것인지 정신이 이상한지 늘상 저의 안에 다른 나와 싸우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 부터라도 말조심 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행복한 오후 되셔요 해운대 물개 시인님^^
해운대물개님의 댓글의 댓글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네 그래서 인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노력하는 만큼 성과도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