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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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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13회 작성일 19-11-13 10:05

본문

두더지 / 주손



그래 두더지야

어미가 제젖으로 새끼를 먹여 살리지


원래 반 백년이었어

퇴화된 눈으로 백년을 향해 마구 파헤쳐 대지

꾸준한 인내심과 노력이 필요할 거야


하지만 백 년은 어디가고 손에 쥔 반백 년도 깜쪽같이 사라진 거야


어쩌다 벼랑끝에 한 번 서 보라지

엉겁결에 사위를 둘러 보지만 정리와 인정은 사라진지 오래야


검은 가면과 삭막한 절벽 뿐이지

두더지는 되돌아 가는 법이 없지

거칠고 지친 삶속에 앞으로만 나아 갈 뿐이지


이미 화살은 시위를 떠났어

헛꿈은 진드기처럼 끝없이 물고 늘어지지


두더지가 나비의 꿈을 못 꾸라는 법도 있나?

우리는 늘 그런 상상을 하지


그래 두더지야!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침 많이 흘린다고
두더지
많이
구어 먹었지요
지금도
침 자주 흘려요
전진의 힘으로 건강
하셔요
행복한 하루 되셔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더지처럼 이제라도 살고 싶습니다
평생을 배워도 두더지 만도 못하니
어쩌면 좋지요?
좋은 내용 공감하며 물러 갑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슨 말씀을요 ㅎㅎ
치열하게 사셨으면 그만이죠
다 고만고만한게 인생 아닐까요?
一日是好日이면 족하죠

감사합니다 시인님!

봄빛가득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봄빛가득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생 밟고 올라가느냐, 아니면 발밑에 깔리느냐,
고민하며 애처롭게 살아온 인생이..
애벌레가 결국 화려한 호랑나비로 변이하듯,
멋집니다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더지의 생의 안과 밖을 세밀하게 묘사 하고 있어
어느 쪽에 갖다 붙여도 통하는 지금의 세상의 반영이
가슴 속의 직관을 통해 바라보게 합니다.
촌철살인의 미학이 스며들어 다시금 세상을 환기 시켜주워
시원함을 느끼게 합니다.

주손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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