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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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27회 작성일 19-11-15 12:22본문
무슨 마(魔)가 끼었는지
사랑에는 서툴러
몇번의 쓴맛을 보고서야
결코 녹녹한 상대가 아니라는것을 깨달았다
얼굴이 꽃처럼 화사하고
바라만보고 있어도
실패한 사랑의 통증이 치유될것같아
시작한 사랑
희귀성에 현혹되어
몇번이고 키우기를 반복했지만
한번도 꽃을 내어주지 않은채
고사를 하고만 만병초처럼
백일 기념반지도 끼워보지도 못한채
쪽박을 차고 말았다
독은 독으로 풀어야한다는
이독치독
실패한 사랑은 또다른 사랑으로
풀어야한다는것을 꽃을 보고 알았다
올해도 만병초 한그루를 들여 놓았다
만가지 병에 효험이 있다는 꽃
하지만 잎에있는 독을 다스려야 한다는
사랑에도 독이 있다는것을
꽃을 보고 알았다
내년에는 귀하디귀한 꽃을 볼수있으려나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년에는 다섯별님의 얼굴위에 꽃이 동동떠
모든 사랑이 넘치는,인꽃과
만병꽃으로 약으로 다가올것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셔요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골담초 인동초 만병초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마치 만병초 사랑을 였보듯 희노애락이 점철되어 있습니다.
사랑도, 약도 쓰디쓴 맛을 보아야 알 수 있듯이
상대를 알고 대처하는 지혜도 배우는 것 같습니다.
늘 좋은 시 함께 행운을 빌어 봅니다
건필을 빕니다.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뒤에 이별이라는 독이 숨어 있지요.
이 세상은 독이 너무 깊이 스며들어
이 독을 독으로 풀어야 하는 힘겨움을 삶이라 하는가 봅니다.
꽃을 통해 배우는 아름다움에 참 위로가 됩니다.
다섯별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나의 경험을 하지 않으면 하나의 지혜가
자라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지독한 경험을
하셨습니다
만병초, 가슴속에 든든한 만병초 한 그루 키워야
겠습니다 ㅎ
건강에 유의 하시길요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