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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의 거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33회 작성일 19-11-19 10:26

본문

      낙엽의 거리



낙엽은 거리를 치장하듯이 여기저기 내려오고 있다

이쁜 얼굴의 뭉크가 놓치지 않고 재빨리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절규의 2탄일 것이다

르노와르가 화구함을 들고 가까이에 온다

떨어진 낙엽을 보며 나신을 그리기 시작한다

그들은 낙엽을 보면서 다른 세계를 그리고 있다

뭉크의 괴이로운 작품세계는 유미주의 성향의 나에게는 보기 싫은 작품이었다

동시대의 르느와르를 나는 좋아했다 

몽마르트 공원의 어느 나무 밑에서  일광욕을 하는 나신들은 신비로움을 느끼기에 충분하지만

요즘같이 야사 야동이 마음대로 횡행되고 있는 시대에 르느와르 널찍이 뭉크는 남다른 시선을 끌기에는 충분하고 세간에서는 유행하듯 따라쟁이를 한다


클린트이스트우드가 말을 타고 광야를 달리는 영화 신은 분노의 질주가 시리즈별로 나오는 현재 사람들은 시시하다고 보질 않을 것이다

광야의 무법자를 방송하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첫 화면이 나오면서 벌써 영상은 촌스럽게 느끼기 시작한다

옛 열광했던 그 영화를 추억해 가며  리모컨을 쥐고 다른 채널로 돌리려는 제스처를 하며 한 장면씩 확인하듯 보던 나는 어느덧 재미를 솔솔 느끼기 시작하다가 결국 끝까지 다 보고 말았다 

엣 감성이 다시 살아난 것일까 재미가 있었던  것이다

향수를 그리는 회기 본능은 낙엽이 거리를 아름답게 인테리어 하는 것을  뎃상의 소재로 인식하여 뭉크와 르느와르가 나타난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표현 방식을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재작업을 하고픈 예술혼이 작동되어 나타난 것인지도 모른다


뭉크의 작품을 좋아하는 이들은 그 내면의 표현이 매력적이라고 말하고는 있지만 사유시를 좋아하는 작가들이나 하는 관점

내면과 외면이 모두 아름답게 표현되는 풍부한 색감으로 행복을 느끼게 하는 르느와르의 나부의 작품에 나는 마음이 머문다


거실에 르느와르의 그림은 잘 어울리지만 뭉크의 절규는 걸어 놓지 못한다

인간의 내면을 표현한 훌륭한 작품이지만  이웃집 아줌마 같은 나부들의 꾸밈없는 인간 본연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그린 르느의 작품은 시대를 불문하고 우리들 몸과 마음의 투영이라고 느껴지기엔 충분하다  예술은 창작되어 가면서 공감을 자아내어 가야 하는 것이지 대상을 룰같이 규정되이해서 작품이 만들어지고 그러한 작품만 평가하려는 것은 예술에서 할 짓은 아니지 않는가


한무리의 사람들이 지나가며 낙엽 밟기를 즐겨 하고 있다

고소한 꽈배기를 밟을 때 나는 소리와 같은

낙엽을 밟으며 즐거워했다


출출하지 않나요  길양이에게 밥을 주는 아줌마는   르느와르에게 말을 건네 온다


르노와르는 미소 지으며


거리 여기저기 무질서하게 뒹구는 낙엽에게  넌지시 말을 던져 본다


그는 거리 여기저기 무질서하게 뒹구는 낙엽에게  넌지시 말을 던져 본다


낙엽은 눈을 담기 위해 내려와 있다고  했다

눈이 내려오면 있을 곳이 없으므로

눈을 받아주기  위해  이러고 있다고 했다  

 

길양이에게 밥을 주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들같이

낙엽을 밟는 사람과 낙엽을 예술로 그리는 사람같이

길양이와 낙엽의 생각은 또 다른 것이었다

사고思考는 난해하고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일단 페스트는 없어지고

나는 길양이에게 밥을 주진 않지만 귀여워한다


별똥별이 떨어지며

낙엽에게 신호를 준다


내일 눈이 내릴 거라고


플라타너스 밑으로 굴러다니는 낙엽에 

우리는 향수와 자극하는 내면의 울림이 전해져

시 한수를 써 올려 보는 것이다


낙엽 밟는 소리

여섯 살 식이의 웃음소리


난 그녀의 높은 힐을 생각하며

르느와르 옆을 지나친다


댓글목록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마전 클린트이스트우드의 서부영화를 밤새
본적이 있습니다만 오랜만에 향수에 푹 젖어
보았습니다 옛날은 언제나 어머니의 품안 같은 것,
낙엽을 밟으며 피워올린 풍요로운 思惟들,

감사합니다 러닝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구마누라가 메디슨카운티의 다리를 보고 극찬을 하며
보고 또 보고한다더군요
클린트이스트우드 닮고 싶은 멋진 배우이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쾌적한 하루 보내세요 주손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석양의 무법자를 조금보려다가
끝까지 봐
아 이렇구나 지금 생각이 드네요
참 멋지고 멋진 시가 나와
기분
좋습니다 수작이 탄생해
모두 좋습니다만 오늘은 아주 좋네요
축하드립니다 최고 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셔요 러닝성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는 영화에서만 보는 말타고 다니는 모습이 너무 좋았죠
담배 꼬나 물고
주막에 들어가 위스키 쫙 따라 먹으면
아~고  나도 한 잔!  ㅎㅎ
입 맛 다시게하는
잔잔한 휴머니티 영화를 보고 싶군요
요즘 영화는 오락성이 너무 강하니~ ㅎㅎ

감사합니다 부엌방님 좋은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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