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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 모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7회 작성일 19-11-20 15:33

본문

중학교 작문시간

펜과 잉크를 접하면서부터

ㅏ ㅑ ㅓ ㅕ 모음의 조각들이 자폐라는 불치병을 만들었어​

소박하게 굽었거나 휘었거나 둥글게 말아올린 자음과

낱말맞추기를 하면서 내려쓰기에 대한

이상한 집착이 생기고 말았지

펜이 푸르게 지나간 자리​

춘풍 능수버들 낭창거리듯한 모음이

자음을 찾는 추임새가 못내 못마땅하여​

몇번이고 원고지와 함께 무참히 구겨지거나 찢기고 말았어​

반듯하게 내려쓴 훈민정음의 모음을 흠모하고

또는 종으로 내려쓴 안중근의사의 대한국인 (大韓國人)을 부르짖던

빵빵하던 청춘이

​등걸이 예쁘게 굽은 자음을 만나

모음자음을 조합한 가시버시가 되었지만​

중년이된 지금도

잠시 잊혀졌던 모음의 꼬리를 앙팡지게 움켜쥐고

비틀거리는 삶과는 타협을 못한채

자음의 샐쭉하게 치켜뜬 눈꼬리를 곁눈질하며

먼산바라기를 하고있는 지금

아직도 반듯하게 내려긋는 모음에 미련이 남는것은


나 아직도 자폐라는 지병을 앓고있는걸까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폐라는 지병은 누구나 다 있지만 극복하는 것이랄까
전 민폐를 가지고 있습니다^^ㅎㅎㅎ
지금 많이 힘드시겠지만 한번 웃어보셔요
그냥요
그냥 웃는 것이지요
미친듯이요
전 신나는 음악을 귀에다 불어놓고 그냥 춤을 추어요
그러면 그냥 기분이 좋아지는데
지금 움직이실수 없으시니까 음악을 들을수 있다면 그냥 들어보셔요
좋아하시지 않는 음악이라도 금방 적응이 되는 자음의 줄기처럼 쭉쭉나가는
기분상태가 됩니다^^
웃는 저녁이 되셔요
감사합니다 다섯별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젊은 날의 펜과 사랑과 그리움이 묻어나는
날들은 무늬로 새겨 놓고 있어
그 안에서 마주 했는 누부시시간의 자화상을 접합니다.
누구에게 있을 법한 날들의 방황과 꿈이 묻어나
추억의 한 모리에 앉았다 갑니다.

다섯별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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