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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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15회 작성일 19-11-23 10:18본문
방어축제 / 백록
이제나저제나 바다를 향하는 순간 가파도 좋고 마라도 좋고 따라 이어도 산아 이여도 사나
그래서 더욱 너도 좋고 나도 좋을 것 같은 여기는 옛 몽생이들의 모슬포
실한 방어들이 날개 돋친 듯 이 입 저 입을 유혹하고 있다
오늘은 마침 저들의 운명과 함께 난데없이 비치는
지소미아(GSOMIA)의 명맥도
어쩌다 목구멍으로 얼씬거리던 날
그럴듯하게 포장한 그 협정은
말 그대로 방어를 위한 것?
상어는 공격적이다. 그렇다면
방어의 본색은?
이 섬의 뜻과 시커먼 포구를 환히 밝힌 조명 아래 섬뜩한 감정과 말 같잖은 생각들이
마구 아가리를 들락거리고 혓바닥조차 덩달아 시뻘겋게 춤을 추던
방파제의 밤, 뎅강뎅강 잘린 무수한 대가리들과
희끗희끗 원망처럼 부라리던
아! 그 눈알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라도 <방어>와 시사적 <방어>가 설왕설래,
묘한 매칭이 시사한 바가 크게 번집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모슬포에서 방어축제가 열리더군요
어제 몇몇 친구들과 오랜만에 모여봣습니다
감사합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어' 한 마리가
온 바다를 헤엄쳐 다니듯
날렵한 시어!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작, 방어 한 마리?
방어떼라면 안될까요?
청정한 바다를 흐려버렷을까?
ㅎㅎ
아무튼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싱싱한 어시장의 정경,
방어와 방어사이에서
갈등하는 지소미아,ㅎ
다행일까요?
백록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어와 방어 사이에서
지소미아와 길 잃은 미아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ㅎㅎ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