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불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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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64회 작성일 19-11-27 10:12본문
꼴불견 / 백록
식물과 동물 트멍으로
저만큼은 확실한 인간이라 착각하던 어느 중생
허구한 날 치맛속을 들락거리고 있다
아미타불의 탈을 쓴 땡중의 철면피거나
염장을 지르는 가죽의 가관이랄까
'아제 아제 봐라 아제 봐라 중 아제'
반야의 그럴듯한 염불
그 심경 같은
이제나저제나 달거리만큼은 분명하리라는 월대천 기슭
나의 외도와 너의 내도 사이
새끼들 터무니 같은 알작지바당으로 가부좌를 튼
시퍼런 백년초의 소름 같은 꾸짖음
저 까칠한 선인의 손바닥
채 못 느꼈을까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식물과 동물의 틈새에 인간,
어찌보면 진화한 동물 일까요?
그러나 외도와 내도를 구분 못하는 인간의 꼴 불견은
오래 전부터 세상에 조롱 꺼리가 되네요
시인님이 신날하게 꾸짖듯이, 자제하고 깨우치는 지혜를 기대해 봅니다
우리 함께하는 이웃들 그래서 평안을 빕니다
감사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인간은 진화라기 보담 퇴화했다는 느낌 지을 수 없습니다
갈수록 추해진다는 생각
잘난 작자들 하는 짓들을 보면
대개 꼴불견들이지요
저도 따라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물론 저도 매한가지라는 생각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야가 마음에 걸리셨다면
정침하지요,
감사합니다 백록님!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 그럴리가요
요즘 돌아가는 세태에다 빈정거린 넋두리올시다
ㅎㅎ
땡중으로 염불한 죄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