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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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74회 작성일 19-11-29 10:35본문
대도무문大盜無門, 그 밖에서 들리는 소리 소문들 / 백록
꽉 닫힌 18번 게이트에서 바가지 긁는 소리가 확 열린 19번 게이트로 기어나온다
박을 쪼는 새소리 깨진 박에서 기름 새는 소리 시끌벅적하더니 강남 갔던 제비가 소리 없이 지껄이는 이명의 울림 뒤숭숭하고
이윽고 불난 집에 기름을 붓고 부채질한다는 소문 싱숭생숭하다
용이 난다는 개천엔 때 아닌 청개구리 개굴개굴 너스레를 떨고 들녘엔 시들한 민초들을 조롱하는 들기름 참기름이 뒤섞인 아우
성 심히 비릿하고 느끼하다
때는 시나브로 득실거리던 황금돼지들 비실비실해지는 시각
실험용 하얀 생쥐들이 없는 문밖을 찍찍거리며 서성이고 있다는
소리 소문들 파다하다
빌어먹을!
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껏 밝게 웃으면서 "대도무문"을 열며,
한 발 내딛습니다.
"빌어먹을!"
허공에 발을 디디고 말았습니다.
아래로 추락하는 저!
ㅡ백록 : 추락하기는ᆢᆢᆢ 내가 오른손 잡고 있다.
감사합니다.
그 손 부디 놓치 말아주십시오!
좋은 하루 보내세요.
ㅡ백록 : 하는 거 봐서요.~ㅎㅎ
ㅡ책벌레 : 앗! 무슨 뜻?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버르장머리 없는 책벌레구먼
백록안테 반말하는 걸 보니...
ㅎㅎ
우짜든 방문 감솨^^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거 철을 앞두고 빌어먹을....
건필과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몇 달을 우려먹어야지요
내로남불로...
하는 짓거리들이 도긴개긴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