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산한 계절 > 창작시의 향기

스산한 계절 -박영란

매서운 바람에 스산해지는 계절

몸도 마음도 허름해 보여도 특별한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시기에 온기를

긴 세월 아주 자연스러운 흔적에 감동

불어넣어 속이 따뜻해지는 마음을 위로

자신을 생각할 때 스쳐지나가는

소중하게 여기는 기억을 하게끔 하고

색색의 풍선 천장에 너울너울 춤을 추고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며 보여주고 싶어

기쁨을 표현하는 메시지를 보내 힘을 주는

함께 희로애락을 겪으며 쌓아온 정

믿음과 사랑의 내용에 뿌듯했던 순간

나를 기억하고 살아오면서 내편이 되는

응원하고 기뻐하고 걱정하는 모습과 행동

그러한 사람이 있다는 것은 고맙고 대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