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X파일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운영자 : 이명윤, 김부회)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시의 X파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시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09회 작성일 19-12-02 09:55

본문

시의 X파일





빈 택시 

붉은 불씨를 달고 달리는 밤은 어떠 할까?

초록 신호등과 함께 힘껏 내달리지 못하고 주춤거리는

참 다루기 힘든 나이 같다 

예스런 술집들이 빈둥거리는 캄캄한 밤

워터마크 같은 얉은 슬픔이 흐른다

한 편의 시가 소설책 한권이라는 멍청이 시인을 떠올린다 

소설 한편을 위해 참고 자료를 찾아서

먼지 묻은 자료들을 찾아 손바닥 먼지라도 캐낸다지만 

시인은 백지 한장을 놓고 충분히 고뇌한다나 뭐라나

음울한 도시의 범죄와 뒷골목 부패 같은 술주정 소리질로 

오바이트나 해대는 것들이

정치는 그래도 노벨상를 받았다

문학이 무슨 상을 받았는가

창작 기금을 해외에 잘도 내놓더만 

어느 어느 문학 재단은 차이나표 모씨 노벨문학상

수상자에게 숱하게 수상한 1천만원짜리 상금을 싸질렀더라

우리 문학상은 세계적입니다요를 광고한다나 뭐라나


책을 읽지 않는다 파주단지는 아우성이다

문자해독률이 99%로 라는 이 위대한 대한민국에서

서구의 라틴어가 동양의 한자 문화다 이 바보들아

발음대로 받아쓰기가 아니라 말과 글짜가 서로 다른거야

한자처럼 자주 쓰지 않으면 까먹는 거라니까

오죽 했으면 알파벳 철자 맞추기 쇼가 다 있겠는가 말이다

한자를 외우듯이 단어 하나 하나를 외워 써야 하니

하늘천 따지 검을현 누루황을 따로 따로 암기 해야 하는 거야


외국시 번역은 또 어떠한가

그네들의 단어에는 액센트가 있어서

문장 자체가 멜로디가 되어 오솔길 음악으로 흐르는데

우리 말은 그야말로 고속도로다 

기껏해야 자음 자음 반복이나 모음 모음 반복인데

시를 짓다와 시를 쓰다의 차이도 모르면서 시인이 되는 

이상한 나라의 토끼굴이 문단이란 말이지

오랫동안 참아왔던 쓴소리가 되려 쓰레기라니

조동중의 꽤 죄죄한 개기름 흐르는 개소리에 옳소 옳소 

디룩디룩 살찐 논설을 두고 뭐라해야 하나 

퇴직연금과 은퇴날짜에 꼬박꼬박 X자로 긋는 느긋한 나날을 뭐라 해야 하나

시인은 시를 쓸때만 시인이라는 이 이상한 논리는 또 뭔가

유명 시인이 시를 썼으니 다 맞다는 천국의 하프질 맞장구질이니

파라다이스 라면 한 봉지를 끓이더라도

대파와 쪽파 중에 어느 걸 썰까 고민하는데 달걀은 또 어떤가

유기농 일까 아닐까 유정란이야 아니야

고뇌까지 도달하시는 우리 하이! 비틀러님이 계시는데 

하물며 컵라면 한 컵에 뜨거운 물 조절에도 갸우뚱거리는 고개짓이 있으시고 

전자레인지를 넣을까 말까 돌리더라도 시간을 잰다

모래 시계 세대들의 소줏병 흉기질 죽도가 유행이던 시절

그네들은 귀천질이나 하며 가난을 찬양했던 게 아니였나

얼어죽을 밤이 되야 화끈하게 달아오르는 달동네 찬양질이

옥탑방으로 진화했을뿐 무슨질을 또 일삼으려나


아늑한 쉼터가 되어주는 따끈따끈한 공공 도서관

종합 열람실에 눈구멍 아래 주머니를 달고

누구도 알고 싶지 않는 꿈까지 질질 침흘리면서 꾸는 저 꿈

아우슈비츠 가스실에서 별을 노래하시나 보다

하얀 머리 나이까지 도달하시고 뉴욕 양키즈 모자를 덮고 계시다

아이고 아이고( I go....... I go...... ) 이런 잠꼬대까지

시는 나이를 먹어 느긋하게 짓는 거라는 

그 문장질은 또 뭘까 쿨 쿨 ( Cool...... )이라면 차라리 쿨 할텐데

다루기 힘든 빈 택시에 태워 보내 드리고 싶어진다

저 달나라 뒷편에 불치의 등단을 꿈꾸시는 우리 어르신

등단 클랙슨이 하얀 밤안개 새떼들을 공중으로 날려 보내시나 

그만 좀 하시라니깐요 

그런 잠꼬대에 똑똑똑 노크를 해 드시고 싶지만

손가락이 마비된 듯 그냥 떨릴 뿐

그냥 소리소문 없이 책가방이나 조용히 챙기며 일어선다


월요일 아침이라

휴일 후유증이 쓰레기 봉지로 즐비하게 나앉은 길거리

꼬마 아이 우주복 같은 야광 작업복과 

묵직한 대나무 빗자루가 쓱쓱 지나간다

체감온도가 참 다부지다

구두 상자각 같은 틀에 박힌 아파트 한 칸

소유 말고는 

다른 꿈을 가져 본 적도 없을 

숨 가쁜 입김이 워터마크처럼 내 가슴에 찍히고 있다



댓글목록

삼생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대단한 시 입니다.
시인님의 주장에 100% 동감 할 수는 없지만
놀랍습니다.
솔직히 기성 시인 이신 것 같습니다.
.

Total 20,823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74 12-26
20822 버들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 15:01
2082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 14:50
20820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 13:49
20819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 13:48
20818
새글 댓글+ 1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13:25
2081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 13:19
2081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 12:46
20815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10:50
2081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 10:13
2081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 09:39
20812
과민한 사람 새글 댓글+ 1
맥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 08:29
2081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 08:29
2081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0:43
20809 사랑의미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0:07
20808
새글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0:04
2080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 07-11
20806
천사의나팔꽃 새글 댓글+ 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7-11
20805
불면 새글 댓글+ 2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7-11
20804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7-11
20803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7-11
20802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7-11
2080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7-11
2080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7-11
20799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7-11
20798 버들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7-11
20797 grail21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7-11
2079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7-11
20795
얼음 댓글+ 2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7-11
20794 사랑의미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7-11
2079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7-11
2079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7-10
20791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7-10
20790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7-10
20789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7-10
20788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7-10
20787 김민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7-10
20786
진실게임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7-10
2078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7-10
20784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7-10
20783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7-10
2078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7-10
20781
장맛비 댓글+ 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7-10
20780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7-10
20779 사랑의미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7-10
20778
노래의 冊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7-10
2077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7-09
2077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7-09
2077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7-09
20774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7-09
20773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7-09
20772 기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7-09
20771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7-09
20770
칼의 방식 댓글+ 3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7-09
2076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7-09
20768 사랑의미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7-09
2076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07-09
20766 빛날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7-09
2076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7-08
20764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7-08
2076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7-08
2076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7-08
20761
수국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7-08
20760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7-08
20759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7-08
20758 영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7-08
2075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7-08
2075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7-08
2075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7-08
20754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7-0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top@hanmail.net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