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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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39회 작성일 19-12-05 04:23본문
가냘픈 니 뒷전에
먼 곳에서 동이 터오면
나는 눈을 일자로 뜨어
가만히 숨을 죽여야지
쓰라렸던 첫사랑과
굳어버린 말썽까지
골짝 깊이 그을려서
침묵으로 토해내야지
타들어가는 시간의 끄트머리에
나지막이 석양이 질 때면
끝으로 허기진 마음 쓸어
물결처럼 흘려보내야지
나도 알지 못하는 곳으로.
먼 곳에서 동이 터오면
나는 눈을 일자로 뜨어
가만히 숨을 죽여야지
쓰라렸던 첫사랑과
굳어버린 말썽까지
골짝 깊이 그을려서
침묵으로 토해내야지
타들어가는 시간의 끄트머리에
나지막이 석양이 질 때면
끝으로 허기진 마음 쓸어
물결처럼 흘려보내야지
나도 알지 못하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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