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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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82회 작성일 19-12-06 10:59본문
사랑하며 죽은 다음처럼 그리운 향기 내어 몰리는 이승의 변두리 지나간 장소 같은 이별의 흔적이 갈 곳이야, 붉은 노을 길게 누운 외마디 서러움 산등성 넘어 잔잔하게 출렁이는 겨울은 다 말하지 못한 사랑의 쓸쓸한 기억으로 갈대 숲 무성한 강자락에 풀어헤친 너울 춤 불어오는 바람의 짠 맛, 눈길 아득한 물빛 눈동자 머금은 슬픔으로 말해야 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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