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한가치 베어 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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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병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44회 작성일 19-12-08 08:41본문
담배 한가치 베어 물고
담배 한가치 베어 물고
그날의 아쉬움을 들척이며
찬바람을 쏘이는데
참새 한 마리 나무에 잎처럼 붙어
인기척이 가까이 가도록 꼼짝도 않고 앉아 있다
그걸 바라보며 담배를 피우다가
내 허전한 가지위로 날아들던 새 소리
어딘가에 환한 창하나 낼 수 없었구나
꽁초까지 타들어 가게 피우다가
핑 돌아 엇질 하던 순간
참새도 홀로이 헛헛함을 툭툭 털며
찬바람을 베어 물고 있었구나
가누지 못하는 몸을 나무가 붙잡아 주고 있었구나
생각 한다
댓글목록
브루스안님의 댓글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년전에 담배값 인상에 더불어
보건소에서 금연한 후 무려 20키로가 불어서
빠지지게 않네요
지금은 담배피는 날씬한 분들이 부럽네요
감삽니다
한병준님의 댓글
한병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아침 담배가 해로운줄 알면서
습관처럼 물게 됩니다. 귀한 걸음 감사합니다.
신광진님의 댓글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임 끝내고 내려와서 일하고 조금 자고 일어 났습니다
오래전에 담배를 피었던 그때가 생각이 납니다
모임때면 만나서 이야기 나누고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한병준님의 댓글
한병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담배를 일년간 쉬었다 삼개월 전부터 조금씩 늘려 피우게 되는데
아침이면 늘 핑 도네요...전 이 독한 인연을 붙잡고 살아가야 할까 봅니다
각인이 되실 만큼 말담이 있으셔서 저 또한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