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미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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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37회 작성일 19-12-09 10:18본문
혼자만의 미리 크리스마스
- A Christmas in advance, alone
창망(蒼茫)한 하늘에
머물렀던 겨울의 기나 긴 고독은
남아있는 불안한 표정으로,
구름에 실린 망망한 도주(逃走)
문득, 얼굴 스치는 바람은
그리운 사람의 목소리로 귓가에 와 닿고
먼 공간 가로 지르는 광선은
정지된 시간의 균열(龜裂) 사이로
홀로 눈부심
교체하는 세월이 토해낸
고요한 기억들은 추억의 기슭에서
투명한 음절(音節)로 노래를 하고,
텅 빈 나의 가슴은
또 다시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앞에서
조그만 설레임
하얀 계절은
포근한 눈(雪)으로 대지를 덮고
어쩌다가 마주친,
추억 같은 그대의 쓸쓸한 시선(視線)은
애타는 기원을 영혼의 씨앗에 품고
싹 틔우는 나의 하늘
그 하늘에
야릇한 그리움 설레이며
소박한 갈망의 빛으로
겨울의 잿빛 하늘을
힘겹게 녹이는,
그런 위태로운 가슴의
순박한 울렁임으로
혹은,
깊은 입맞춤으로
- 安熙善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
* 올해도 이제 얼마 안 있어, 성탄절을 맞이하는데요.
하수상한 시절 탓인지 몰라도, 팍팍하기만 한 삶에
요즈음은 분위기도 그렇고 그 의미도 많이 퇴색한 느낌.
어쨌거나..
문우님들, 모두 뜻 깊고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되시길
먼 곳에서 미리 기원합니다.
댓글목록
삼생이님의 댓글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력 추천 합니다. 제 가 이 앞글을 지웠는데 오해 할 것 같아서요
암튼 추천 합니다.
솔직히 미국넘들 똥냄새를 지우려 애쓰는 모습에 감동 했습니다.
당신 냄새나는 글이나 베끼는 모습보면 양키넘들 항문 냄새가 진동합니다.
당신 혀바닥 보면 똥가루가 묻어 있을 것입니다.
그 냄새 지우려 노력 하시는 모습에 강력 추천 드립니다.
.
andres001님의 댓글의 댓글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참, 뒤늦게 댓글을 보네요
- 지가 요즈음 시마을은 어쩌다가 한 번 들리는 관계로
근데요,
등단 사기친 거.. 인간적으로 이해합니다
(얼마나 목이 말랐으면..)
2020 신문지 나부랑이 신춘문예는 응모하셨겠지요 -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아무튼,
튼실하니 잘 살기 바래요
삼생인지 詐生 사생 (사기로 점철된 인생) 인지.. 잘 몰겠지만
아무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