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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넛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31회 작성일 19-12-23 10:19

본문

건넛집



 

길 건너 도랑 건너

집 한 채

이름 없는 꽃들만 반겨 주는

딴집엔

줄담배를 태웠는지

입이 굴뚝같은 그가 살고 있지

노비를 거느린 명문가 자손이었다고

귀하게 자란 소문은 그저 소문일 뿐

길가에 주저앉아 오줌을 싸지

오줌 지린 바지를 입고

 집으로 가는 길은

개가 코를 처박고 

낑낑거리지

, 조용히 해 그는 빵 훔친 

장발장이 아니야 !

감옥 같은 

건넛집을 탈출해서 옛 이름을 구걸하는

일용직 장 씨라고 .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희는 건너집에는 박씨 노인네 가살고
한참건너에 돼지네  .
전원생활하고싶어서 시골로 내려왔더니
너무적적합니다
시에서  텁텁하니 막걸리 맛이 납니다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섯별님  사시는 곳이 어디신지요
저는 경상도 오지 에서 살고 있지요
가까이 살면 막걸리도 한 잔 쭉 ...
잘 통하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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