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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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6회 작성일 19-12-31 13:14본문
티눈
다섯 살 아이발바닥, 티눈 쑥 빠져
새살 돋아난 자리가 발갛다
무시로 간지럽기도 하겠다
티눈을 다스리기 위해
아내는 밤마다 몰래 약을 발라주었다
한 다리가 없는 어머니는 방바닥을 기느라
무르팍에 티눈이 생겼다며 전화해
넌지시 어리광이다
팔순 넘은 나이에
굳은 살갗 뚫고 나오는 녀석이
참 장하다고 한다
때때로 화인처럼 아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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