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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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31회 작성일 20-01-07 23:53본문
못다 한 고백
신광진
가시는 길 하얗게 수놓아주고
밤새도록 목놓아 울어주던 바람
스쳐만 지나가도 뜨거운 눈물
붙잡고 매달려도 멀리멀리
한 해가 지날수록 야위어
한 품 안에 안긴 마지막 인사
온몸이 시리도록 차가운 바람
진눈깨비 휘날리고 부서져도
여린 가슴을 안아주는 따뜻한 품
문밖에서 기다리기만 하셨던
작은 일 하나도 짐이 될까 봐
소리 없이 부르고 외쳤던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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