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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방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484회 작성일 20-01-08 11:04

본문

어두운 방


화려한 도시의 불빛 아래 갇혀 사는

밀폐된 가옥 사이 문간방 하나

한낮 어둠에 싸여 햇볕과는 거리가 먼

밤이면 수많은 불빛 화려하게 지나쳐 갈 뿐,


이름 없는 떠돌이라 문패도 없이

오랜 세월 그늘에 갇힌 초라한 일상은

잠시라도 허공에 구름처럼 날고 싶어

불빛에 홀려 날아오르는 하루살이 꿈이기도


이제는 가난의 문제가 아닌 일생에 아픔으로

수없이 노력해도 변하지 않은 생활은

해묵은 상처가 겹겹이 옹이가 쌓여가며

찬란한 불빛 아래 신음하며 몸부림치는데


한 가족의 생과 사가 걸린 구멍가게

안내판 전등불은 겨울비가 앞가림하는 시간

수많은 눈물로 삶을 호소도 해보지만,

손님도 없는 골목 삼만 불 시대를 자위하는 국민소득이란


광장은 맞물린 권세의 집단 맞짱뜨는 소리

자나 깨나 밥 먹듯이 줄다리기가 시작!


이제는 끌려갈 힘도, 잡을 힘도 없는데

어느 줄을 선택해야 할지?

컴컴한 방은 수많은 촛불로 밝힐 수도,

요란한 태극기 물결도 빛을 열지 못합니다

,

약한 자에게 양심이 전해질 때 사랑을 배웁니다

인간이 추구하는 원초적 교감이 가능할 때

서로는 화합하고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오랜 세월 고통으로 여겼던 수많은 과오는

겨울비가 고주망태처럼 차갑게 훌쩍거려도,

가게 앞 전등불은 자나 깨나 당신을 기다리며

차갑게 응고된 세상에 영혼들 따뜻이 녹여 드릴게요.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시 뒷골목의 사람의 일상을 소상하게
그려내어 짠한 생들의 자화상을 마주 하게 합니다.
더는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정체 된 사람의 출구들!
이것을 직하면ㅁ서 어루 만지는그 영혼의 손길에
다시금 박수를 보냅니다.약한 자의 눈물에
가 있는 그 마음이 시가 아닌가 생각하게 합니다.

도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다녀기신 발길 깊은 정과 따스함을 느낍니다
좋은 시 하나 쓰려 하지만 그 자리에서 맴도는,
너무 부족한 자신과 현실을 느낍니다
시인님께 좋은 시상으로 건필과 행운을 빌어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시인님의 시를 통해 다가 올 미래를 바라보는 듯 합니다
이미 이곳은 시작이 된 듯합니다. 인터넷 사이트로 인하여
유명한 백화점도 문을 하나 둘 닫는 상황이 도래 되었으니...

앞으로 더 큰 문제라 싶습니다. 예전에 한국에서는 슈퍼마켙
등장으로 작은 가계들이 문을 닫게 된다고들 아우성이었죠
허나 요즈음 온라인으로 물건 구입하는 시대가 되어 대형마켙
하나 둘 문을 닫게 될 뿐 아니라 기계가 점차적으로 모든 것을
하게 되니 인력도 100분의 1정도 일수 있다고하니 정말 문제

선생이란 직업도 앞으로 30년 후면 사라진다는 말도 있기에
내아이들 진로 어떻게 해야 할런지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두 아들 모두 장래 희망을 [선생]하겠다고 하는데 앞으로도
6~7년 정도를 하면 24년 정도 할 수 있어 괜찮을 것 같기도...
이곳은 관공서에서도 미리 예약을 통한 시스템이 되었기에
아이디어 말소가 되어 지난해 여름방학 내내 실랑이 하였죠

다행이 정말 하나님의 은혜로 해결 받을 수 있어 감사했지요
시간 되면 단편 소설 쓰고 싶은 정도로 기기묘한 일들이었죠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지혜로 이세상을
살아가야 된다는 생각이 요즘들어 더 강하게 오는 맘입니다.

현실의 실체를 사유체로 심상에 녹이어 쓰신 시 잘 감상했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차갑게 응고 된 세상에 따뜻하게
영혼을 녹여주실 주님 계시기에
늘 주만 신뢰하고 살고 있다지만
나의 자녀들은 앞으로 더 심란한
세상을 어찌 살아 가게 될런지...
올바른 신앙관을 갖고 살아주길...
간절히 두 손 모아 기도한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의 두시인님의 시 감상하며 연시조를 썼습니다.

뿌연 안갯속/은파

찬란한 태양광속 빛나는 눈부심의
신탁의 미래 앞에 환호성 자아내던
그 때가 부러워 오나 급변하는 현실 앞

인터넷 사이트의 발전에 전전긍긍
모두들 몸살 앓이 앞으로 더 그럴 터
과학은 우리모두를 편안하게 해주나

지나친  결과 속에 일어설 자리 없누
컴퓨터 막강한 힘 몸부림의 근원 될 터
아 아찌 파라다이스 꿈을 꿀 수 있으랴

========================

연을 더 만들어 시조 방에 올려 놓습니다.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25&wr_id=9474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컴퓨터의 발달로 전문화 단순화 되어가는 사회 현상은
모든 것이 개인 화로 IT망 속에서 해결되듯 합니다

능력이 부족한자에게 더 큰 시련이 따르고
어둠에 가려진 그늘은 빛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영혼의 믿음처럼 일상을 맡겨야 할까요

수많은 난제를 바라보며 땅위에 곡식처럼 근본 적 토양이 그립습니다
세밀한 관찰력에 깊음 감사를 전합니다
가내 평안을 마음 깊이 빌어 드립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현실이 앞으로 더 난공불락
일상을 맡기기 보다는 현명한
지혜로 슬기롭게 대처해야 할 듯

하지만 그것 역시 쉬운게 아니라
참 답답한 현실이지만 막연하게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포에버 21]라는 의상 브랜드가
위기속에사 점포들이 점점 줄어들어
결국 문을 닫게 되나 염려가 되었는데
다행히 온라인으로 매출망을 넓혔다는
희소식이 들려 오고 있어 감사하답니다

이곳에 와서 한인이 성공하여 미국을
빛내준 인물로 아주 유명하였던 분이죠
십여년전 그분이 세운 교회 교육전도사로
사역을 했었는데 남편은 장로님이셨지요
그 두 분이 그리 유명한 분인줄 몰랐지요

그분들의 비결은 첫째. 주워진 환경을
원망하지 않고 운명으로 받아 들여 과감히
낯선 땅을 찾아 도전하는 것이 였답니다.

둘째, 종잣돈 모으기, 출발은 작지만 돈이
모이면 좀 쉬워져 아이디어 있어 유망 사업
분야 찾아 돈을 불이기 시작 했던 분입니다

세쩨. 연구하고 시스템을 구축해 확장하며
주님께 늘 새벽기도하던 분이었습니다. 가끔
새벽기도 시간에 마주칠 때가 있었던 기억!!
너무 소박하였던 기억이랍니다. 그분이 그
유명한 장도연님이라는 것에, 장진숙님이라
많이 놀라웠던 기억이 지금도 새삼 생각나요

네째. 소박하게 살고 있지만  통 큰 기부 합니다
아마도 그게 축복의 근원이 된 것 같기도 합니다.
교회도 여러 교회 세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요.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세상을 살아가는데는 지혜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얼마전 하와이에 다녀와 금과 은의 합성된 줄을 좀
많이 사려고 했는데 차일 피일 미루다 보니 이번에
껑중 금값이 띄어 엄두가 나지 않고 있답니다요.

지금 생각해 보니 12월부터 계속 금에 대한 싸인이
왔는데 그걸 그냥 지나쳐 버린 것 같아 아쉬운 맘!!
조금 내려 갈 때를 기다려 구입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배려해주신 좋은 내용 고개가 꾸벅 숙여 집니다
삶은 욕심을 비우고 주어진 여건에서 현실을 탓하지 않고
살아갈 때 무난할 성 싶습니다.

주어진 목표를 탓하는 아집보다 흐름에 부합하는 현실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멀리서 띄워주신 내용 마음에 담습니다
감사와 더물어 가내 평강 그리고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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