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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28회 작성일 20-01-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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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처럼 누워있는 아이를 본다 겨울철 잎새는 차가운 보도블럭 위에 말라버린 잎사귀를 오므리고 어미품에 있다 스쳐지나가는 것들 때로 훔쳐보던 도둑고양이 같은 것들 이어지지 않는 단어들은 현재의 나에게 깜짝놀라게 끔 하지만 그래 다 알아 듣고 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말이 깊지 않아서 짧은 사랑으로 끝날지라도 불꽃처럼 사랑하는 맘이 전달되지 않아 서툰사랑에 맘아픈 우리의 사랑은 금새도 알아듣고 익숙하게 안아버리고 마는 사랑은 언젠가 마지막이 오더라도 그 사랑이 앞당겨 지나가더라도 가슴터지는 사랑은 금새 끝나더라도 혹은 영원히 이어지는 결말이라도 사랑인 것을 하늘은 때때로 눈을 내리는데 눈송이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결정체는 하늘의 품에 있다 온것이라 거울 같은것이 보이는데 무슨말인지 그리고 수많은 언어들을 이젠 너도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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