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 창작시의 향기

세상이 변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쌓아 놓은 모래성에서 금빛 햇살이

빛나고 노인들이 먹다 버린 양파에서 껍질이

한 꺼풀 두 꺼풀 바람에 실려 떠나고 있습니다.

세상은 변하고 있습니다.

만들어짐과 사라짐은 의아심과 허탈감을 남기고

있습니다.

하나가 만들어질 때 하나는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우린 변화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변화는 보다 편안한 쪽으로 가기 위해 우리들이

켜놓은 인정(認定)의 신호등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