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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복의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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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20회 작성일 20-02-02 11:03

본문

편복(蝙蝠)의 난

 

아침의 안개 속에서

거대한 몸집을 웅크리고 쿨럭이는 중원

박쥐 귀속에서 흘러나온 속삭임이

온 나라를 흩어놓고 말겠구나

사람들은 약방이나 의원에서 처방을 구하지 못해

집으로 달아났네

태자당의 막후인 그가 신출하는 악마를 무릎 꿇리기 위해

목어를 두드리며 불성을 드린 보람도 없이

시민들은 점점 격노하여 거칠게 항의한다

아시아를 휘어잡고 호령하려던 강국의 꿈은

어지럽게 황하 속으로 침몰하네

중원의 배꼽에서, 탯줄에서 타오른 불길을 어찌하랴

숨어있던 춘추의 책사들이 명분을 갈라 열국으로 달아날

명분을 찾고 있다

그곳은 지독한 혼란 속에서 무엇인가 새로 태어나고 있다

쓰러진 늙은 홍매화 고목나무에서

미소녀들이 여럿 춤추며 걸어 나오듯 귓속으로 흐르는

속삭임과 속삭임이 서로 경국(傾國之色)인양 꽃잎을 흩뿌리누나

국민들의 합력(合力)이 늙은 용의 세력을 거두어가고

대륙은 분열할 조짐이로세


自然道界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이 미세먼지처럼 어수선하다보니
글의 색도 어지럽게 뒤섞이는군요
속히 도로 맑아지길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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