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제연 기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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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18회 작성일 20-02-06 11:30본문
천제연 기슭에서 / 백록
동백이 시뻘건 울음을 뚝뚝 떨구던 시각
그 전생의 기억을 소환하고 있습니다
아! 억지로 완장 찬
저기 우리 하르방
그리고 어안이 벙벙한
동네 삼춘들
수두룩
무자년 겨울 피비린내
눈발이 할락산*만큼 펑펑 쏟아졌다던
그때만 생각하면
심장이 쿵쿵거리고
막 울어집디다
무사산디*
오늘따라 이명의 귀청을 물어뜯는
천제연 폭포 소리조차
참 난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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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락산- 한라산
* 무사산디- 무슨 때문인지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더 늦기전에 한라산을 가봐야 할 텐데
꿈이 이루지길 바래봅니다
건강 하게 잘,, 지내셔서 감사합니다 김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막상
한라산 오른지가 십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사는게 그렇더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서피랑님의 댓글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제주와 함께 늘 건강하고 푸르시길 바랍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죄송합니다
제주도만 가지고 놀아서
사는 게 늘 그렇답니다
몸소 다녀가심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