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午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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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39회 작성일 20-02-09 05:27본문
Nose Hill Park, Calgary
어느 날, 오후 / 안희선
푸른 하늘,
부드러운 바람,
환한 햇빛에 수줍은 대지
먼 지평선에서 한가로이 거니는 구름
소리 없이 열리는 가슴에
미소짓는 내 어린 시절의 꿈
교차(交叉)하는 추억 사이로,
희망이 만들었던 신호들이 정겹다
이유도 없이 편해지는 마음,
이렇게 근심어린 삶 속에서도
투명한 햇살을 타고,
멀리 날아가는 새
길게 낙하하는 시간
홀로 길 한가운데 멈추어,
조용히 빛나는 오후에 잠긴다
주위엔 아무도 없다,
모두 나를 앞질러 달려갔기에
그래도 외롭지 않은,
이상한 오후
하늘의 절반이 흐려져도
곧 다시 개일 것 같은,
步幅 - Furuuchi Toko (古內東子)
* 가끔, 쓴 소리를 하는 분들이 있다
글 같잖은 거에 배경음 까는 것까진 그렇다치고, 왜 일본노래 같은 걸 ?
천조국(天朝國) 노래도 많은데..
개인적으로, 日本은 극혐오국(極嫌惡國)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음악이나 문학, 그림까지 혐오할 건 없단 생각
그 모두, 세상과 人生에 관해 무언가를 말하는 거 아니겠는가
댓글목록
창작시운영자님의 댓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존경하는 안희선 시인님...창작시방 이용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규칙은 지키라고 있는 것 입니다. 대다수가 지키는 것은
대다수의 동의를 구한 것 입니다. 이미지는 이미지 방에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간곡하게 부탁 올립니다. 내내 건강하고 좋은 시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공동으로 실시하는 이미지 이벤트를 제외한 이미지, 동영상, 배경색 등은 올리지 마시기 바랍니다.(창작시방 이용안내 발췌)
rene001님의 댓글의 댓글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존경해 마지 않는, 이명윤 시인님
그리고 김부회 시인 겸 문학평론가님..
제가 아래 제 게시물 <내가 가보지 않은 곳에> 서도 언급했지만
구태의연한 게시판 당부는 이제 거두실 때도
되지 않았는지요
- 지금 20세기도 아닌, 21세기입니다 (시에 있어, 비주얼과 활자가 복합된 의미전달)
他 시 사이트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활성화되고 있구요
어쨌거나,
운영자님들의 권위(?)를 생각해
차후로는 이미지는 생략할께요
두분,
좋은 시 그리고 좋은 평론
앞으로도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