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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하(浪河)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09회 작성일 20-02-10 09:13

본문

낭하(浪河)

 

흐르는 물결에 달빛은 부서진 옥처럼 뜨고

거친 낭하(浪河)를 거슬러오는 풀벌레 소리

당신과 나, 손을 잡고 가다 서다 눈길을 맞추었지요

물속의 고기도 풀숲의 벌레도 다 눈길로 짝을 찾았을 거요

 

몇 해가 흘렀는지 묻지를 마오

저 물이 몇 해나 무심히 흘렀는지 묻지를 마오

저 냇물이 천리 밖을 가서도 하나로 묶였지 나뉜 적은 없으니

 


댓글목록

泉水님의 댓글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동파의 시를 좋아합니다.
흉내내 보는데 자연과 하나 되는 삶 쉽지는 않지요
돌아보니 열심히 달려온 삶인데 정작 주위사람은
제대로 챙겨주지 못한 것 같고 그 청춘은 돌이킬 수도 없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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