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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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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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조회 605회
작성일 20-02-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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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엽을 파고드는 소름끼치는 전율
꽃잎 하나 둘 지워지며
겨울이 오듯
라쿤
창살에 목이 매인채
날것으로 모든것을 뜯기며
고통스러워했던 참담한 비명을
주입하면 할수록
겨울이라는 미명아래 움츠러든 목을
벗겨낸 너의 털로 오롯이 감싸
살을 베어내는 듯한
혹독한 추위를 잊었다
영사기 렌즈가
지나간 줄거리의 한 컷을 기억해
젊은 남 여의 이야기꽃을
결국에는 러브엔딩으로 마무리를
못한채 끝나버렸지만
내가 버린 기억들이
아니 잊혀졌다고 치부해버린 기억들중에
너의 고통까지도 묻어버린것은
너는 죽었고 나는 살아있는
예루살렘을 정복한 티투스의 만용
또는
단 하나의 핑계거리
봄
겨우내 기억속에서 사라졌던 봄이 오므로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이옥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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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안좋은 기억들은 다 지워버리고
상큼한 새봄 같은 기억만
간직 하길 바랄께요^^
시를 참 잘 쓰시네요
다섯별 시인님
진부하지 않고 이끌어 가는 힘이 보여요
자주 좀 뵈요
다섯별 시인님
다섯별님의 댓글
다섯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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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닙니다 시인님 요즘 시심이 안떠올라
머리카락만 움켜쥐고있어요
시인님 덕분에 기운좀 내어 봅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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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건강은 어떠신지요?
봄을 맞아 지난 괴로움은 털고 새롭게 시작하는
날 이었으면 합니다
마음을 울리는 시 잘 읽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