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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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11회 작성일 20-02-19 10:32본문
불면
하얀 천장에 검은 고민이 뒤척인다
빤히 쳐다보던 방법을 바꿔 검은 손수건을
얼굴에 덮는다
감고 있는 눈에 무거운 침묵이 내려앉는다
이후
검은 장막 위에
말로는 설명이 안 되는
세계가 펼쳐진다
머릿속으로 들어오는 소소한 잡념 부수기
아무리 풀려고 생각해도 풀 수 없는 생각
봉합하기
어떻게 이 잡놈의 잠을 죽일까,
이를 갈며
감은 눈을 떴을 때
비명도 없이
흐르는 피눈물
감았다, 떴다, 바로 지워버리기
하얀 천장에 숨은 번민들
방황하지 말고
감은 눈 위로 조용히 내려앉길.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면이 고스란히 스며든 시향입니다
술 한 잔이 약이고
우유 한 잔도 약이랍디다
건안하십시요
이시인님!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코로나 때문에 난리가 났습니다
시인님 건강 조심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