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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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57회 작성일 20-02-19 23:57본문
봄이 오네
신광진
불안한 마음은 어둠에 갇힌 감옥
어둠 속에 뿌려진 씨앗 싹을 틔우고
세월을 잡아먹고 젊음을 잃어가네
덧없이 흘러가는 무심한 나날들
싸게 팔면 뛰어가고 칭찬을 마시며
그림자를 쫓았던 돌아오지 않는 강
밤하늘 별빛이 뿌려주는 이슬을 머금고
풀밭에 누워서 뿌렸던 아련한 속삭임
여린 마음을 태웠던 빛나는 새싹의 꿈
천 번에 얼음을 깨고 닦아내는 감성
이별도 없이 떠난 후 홀로 피어난 꽃
돌아서서 가는 발걸음 봄 향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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