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릅 강아지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하릅 강아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23회 작성일 20-03-03 17:58

본문

하릅 강아지

  

정호순


 

어미개가 쥐약을 먹은 쥐를 먹었다 

 

부대끼는 속을 어찌할 줄 몰라

입에선 거품이 일고

눈에선 시퍼런 불길이 인다

 

밭둑과 집을 몇 바퀴 돌고

미친 듯이 땅을 파다가

잠자고 쉬었던 마루 밑으로

들어가 푹 쓰러진다

 

어미 올 때를 이제저제 기다리던

겨우 눈 뜬 젖먹이 강아지

허겁지겁 젖꼭지를 빨다가

흠짓하더니 허둥지둥 도망을 나온다


하릅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몰라도 죽음을  아는가


이별을 시킨답시고

다시 붙잡아 어미 품에 놓았더니 

부리나케 더 죽어라 내뺀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0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0 흐르는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5-05
9
능소화 댓글+ 1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9-03
8
사랑이* 댓글+ 1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9-02
7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8-05
6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7-28
5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6-26
4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5-01
3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4-29
2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4-23
1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4-1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