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감격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8회 작성일 20-03-10 05:55

본문

♣감격

당신은 내게 고난 뒤에는
확실히 축복을 주고 계시지요
나는 나나 당신을 위해 기도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당신은 나를 쓰시는군요
나를 마음대로 쓰시니
나도 지금껏 당신을 가볍게 생각합니다
당신은 너무도 가볍게 당신 쪽으로 세상을 움직여가므로
나는 당신을 내 쪽으로 끌기로 했죠
감히 당신과 내기를 하듯 공평하기를 원하죠
하지만 놀랍기는 합니다
나의 기고만장에 대하여 권능조차 내려놓고 겸손으로 대하시다니
나는 결국 당신에게 굽히고 말겠습니다
그렇더라도 당신이 원하는 세상을 보기 위하여
나도 헌신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은신하듯 조용히 살고 싶으나
무용한 자를 세상으로 자꾸만 끌어내는 건 당신이니까요
나는 땅에 것을 하나도 원하지 않습니다만
당신이 내게 뭔가를 한사코 주신다니 뭔가 궁금해서 따라볼 수밖에요
당신의 보폭에 따르다보니
점점 내가 할 일이 없어지네요, 게을러지네요
잠자코 가만히 함께 걸어보기만 하라니요
원하는 만큼 밥은 먹고살게 해준다고요
당신에게 죽어라 기도하는 이들을 내버려두고 왜 하필 나를 택하신지
당신은 열심히 저를 설득해야 할 겁니다 
나는 이미 세상을 지나간 자이오니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89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8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4-15
58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4-14
58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4-12
58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11
585
사월의 창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4-09
58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4-08
58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4-05
58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4-04
58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4-02
58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29
579
봄비 우산 속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3-28
578
사이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3-27
577
지나간 비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3-26
57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3-25
57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3-24
574
진지한 삶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3-22
57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3-19
572
봄빛 생성 댓글+ 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3-18
57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3-16
570
봄길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3-14
56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3-13
56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3-11
56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3-09
56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3-08
56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3-07
56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3-05
56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3-02
562
유년의 뜰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3-01
561
봄과 어머니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2-29
560
봄의 여행자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2-26
55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2-23
558
북과 징소리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2-21
557
봄의 활기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2-20
55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2-19
555
산의 설법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2-17
55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2-15
55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2-14
55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2-13
55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2-09
55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2-08
54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2-07
548
가까운 설날 댓글+ 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2-06
54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2-04
546
차와 길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2-01
54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1-31
54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1-30
54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01-29
54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1-27
54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1-26
54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01-24
539
눈길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1-23
53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1-21
537
싫은 안개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1-19
53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1-18
535
공간의 기도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1-16
53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1-15
533
까치 스캔들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01-12
53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01-11
53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01-10
53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01-08
52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1-05
52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01-04
52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01-03
526
새해 일출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1-02
52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12-30
52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12-29
52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12-27
52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12-24
52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12-22
520
폭설과 눈길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2-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