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밤의 화상 통화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수요일 밤의 화상 통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92회 작성일 20-04-02 07:06

본문

수요일 밤의 화상 통화


혼자 사는 여자에겐 고통일 수도 있는

고양이 울음소리에 대해

꽃이 지고 있을 때

나무가 짓고 있는 황당한 표정에 대해

산 속에 버려진 실천이성에 대해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

   

그러니까 얼마 전 허무를 앓다가

뒷걸음질로 살며시 빠져 나와

팔굽혀펴기를 하고

침묵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통로를 수리하고

주말에는 다른 별에 있는 맛집을 찾아다니고

 

이를테면 정치적 무관심 같은 것일 수도 있어

주체할 수 없는 식욕처럼

물질적이고 실존적인

남미 어느 나라에는 마이클 잭슨처럼

문 워크 하다 맞아 죽은 경제를 추모하는

날이 있다는데

  

그래도 목구멍에 달라붙은 알약처럼

끝까지 저항해보는 게 좋지

밀려오는 시대의 흐름 이마로 들이받으며

양아치 멱살 잡은 기분으로 버티다 보면

통증도 사라지고 경제도 살아날 수 있으니까

자유의지가 주는 여유와 행복도

   

나중에 시간의 배후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곳에서 만나

새로 나온 사물과 현상을 함께 맛보기로 하자

내 얘기 듣고 있지

 

상대성이론처럼 선명하게 잘 보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96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96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3-28
95
마술사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3-26
94
흐르는 창 댓글+ 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3-24
93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3-22
92
어제 본 영화 댓글+ 6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3-20
91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3-18
90
고등어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2-24
89
유년의 나비 댓글+ 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2-22
88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2-20
87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02-18
86
과거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2-16
85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2-14
84
빈자리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02-12
83
보아라, 매화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02-10
82
바람의 작품 댓글+ 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2-08
81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2-06
80
동행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02-04
79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02-02
78
숲속의 교실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01-31
77
식탁의 세계 댓글+ 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1-29
76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1-27
75
맹목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1-25
7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1-24
73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1-22
72
허공의 무게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01-12
71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1-10
70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1-08
69
수평선의 맛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01-06
68
소실점 댓글+ 1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1-05
67
밤의 식탁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1-03
66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12-31
65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12-29
6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12-28
63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12-27
6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2-25
61
시간의 밑줄 댓글+ 4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0-24
60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0-15
59
바퀴 댓글+ 2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10-12
58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4-02
57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3-27
56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9-10
55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9-04
54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8-30
53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7-11
52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6-22
51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6-11
50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6-01
49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5-14
48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5-12
47
고향 댓글+ 3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5-11
46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5-10
45
퍼시픽 로즈 댓글+ 3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5-08
44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5-06
43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5-05
42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5-03
41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5-01
40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4-30
39
턱걸이 댓글+ 1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4-28
38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4-27
37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4-25
36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4-22
35
노숙 댓글+ 2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4-17
34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4-12
33
멸치의 서정 댓글+ 6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4-11
32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4-04
31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3-27
30
눈물의 맛 댓글+ 1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3-26
29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3-18
28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3-10
27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9 03-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