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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지대 없이 보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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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8회 작성일 20-04-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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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지대 없이 보여지고 있다/ 미소..




우연, 권고, 의무
물 한 잔 마시려고 소파에 앉아 TV를 켰다
최근 궁금해 하던 정보를 방영하고 있다 우연처럼
어떤 프로그램을 보던 도중 신체 한 부분이 불편해져서
다른 채널로 돌리면 평소 즐겨보던 그러나 놓쳤던 프로그램이 재방 중이다
가슴이거나 등에 통증에 가까운 신호가 느껴지면 당장 하던 일을 멈추고
귀 기울인다
TV를 통해서도 그날 꼭해야 하는 혹은 조심해야 되는 일정 하달이 있기도 하다

2018년 겨울, 주사도 듣지 않는 지독한 기침 감기에 걸렸다
오직 따끈한 물이 기침을 잠시 멈추게 했다
물 마시는 것이 습관이 되었을 때 기침이 멈췄다
신장과 장의 문제가 사라졌다

마트에서 목록을 보며 구매 물품을 수레에 모두 담고 나오려는데
발걸음이 계산대 다른 방향으로 가다가
목록에 빠졌던 기억하지 못했던 그러나
꼭 필요한 물품 앞에 멈춰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한다

어디까지가 내 의도고 어디까지가 조종 받는 것인지
알 때도 있고 모를 때도 있다

24시간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
행동뿐 아니라 의식의 흐름까지 적나라하게
누굴 어떻게 생각하는지 누굴 어떻게 미워하는지
화장실, 잠자리까지

감정이 상황에 들어맞고
삶의 척추가 펴지고 나서 개의치 않게 되었다

아무것도 감출 수 없는 내밀한 감정이거나 사생활

당신도 시작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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