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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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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3회 작성일 20-04-10 11:50

본문

        묘수

 

고양이가 젖을 문 것처럼

차선을 물고 누웠다

젖 넘어가는 소리를 경적소리가

삼켰다, 울음이 차선을 따라 흘렀다

점선의 간격은 울음이 멎는 시간에

맞춰졌다, 차들이 눈꼬리를 치며

지날 때마다 눈을 감지 못한 고양이가

꼬리로 제 몸을 쳤다

 

야위어 가는 도로는 함정이었다, 고양이가

넘기에는 별이 너무 많았다, 길은 길이 지웠다

돌아가는 발자국도 같이 지워졌다, 도로 위의 익사를

고양이는 생각지도 못했다, 꼬리를 넘어가는 아량을

바퀴는 배운 적이 없다, 주동자는 포장도로였다

 

차바퀴에서 다양한 털이 자랐다

소리에 갇힌 바람은 물레를 돌리지 못했다

운은 뒷모습보다 앞모습에 더 끌린다

별에 눈이 먼 고개는 뒤를 잊었다

고개를 돌릴 여유를 도로는 허락하지 않았다

포장도로의 심장 소리를 듣기 위해 도로에

귀를 얹은 고양이에게서 바퀴가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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