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등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주마등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26회 작성일 20-06-01 14:00

본문

주마등

 

불타는 세월에 바람이 숨는다

달아나는 그림자 뒤쫓는 말발굽 소리

 

보지 않은 것을 본 것처럼

놓아도 놓아지지 않는 사랑

 

붙잡고 있으면 따스해지는 손

누구 것인지 몰라

슬픔이 쏟아지기도 하지만

         

멈출 수 없다

설익은 고독이 비릿하게 속살을 드러낸 광야에서

꺼져가는 불잉걸 손바닥에 올려놓고

달리는 사람을 생각한다


장미의 피가 사라진 발목 적신다 해도

그리움에 가 닿을 수만 있다면

지쳐 쓰러진 반환점 다시 일으켜 세우고 싶은

  

붉은 사막의 무신론자처럼 고개를 빳빳이 쳐들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본다

제 가죽 찢으며 우는 말 그림자

지워진 눈썹 환하게 밝히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본다

 

육신을 버린 영혼처럼

바람에 흔들리며 흔들며

       

보이는 것은 다 지나가기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04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0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4-23
103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4-21
10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4-20
101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4-18
100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4-16
99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4-14
98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4-12
97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4-10
96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4-08
95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4-06
9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4-04
93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4-03
9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4-02
91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4-01
90
불타는 공부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3-30
89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3-28
88
마술사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3-26
87
흐르는 창 댓글+ 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03-24
86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3-22
85
어제 본 영화 댓글+ 6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3-20
8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3-18
83
고등어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2-24
82
유년의 나비 댓글+ 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2-22
81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2-20
80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02-18
79
과거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2-16
78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02-14
77
빈자리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2-12
76
보아라, 매화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2-10
75
바람의 작품 댓글+ 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2-08
7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2-06
73
동행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02-04
7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2-02
71
숲속의 교실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1-31
70
식탁의 세계 댓글+ 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1-29
69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01-27
68
맹목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1-25
67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1-24
66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1-22
65
허공의 무게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01-12
6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1-10
63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1-08
62
수평선의 맛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01-06
61
소실점 댓글+ 1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1-05
60
밤의 식탁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1-03
59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12-31
58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12-29
57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12-28
56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12-27
55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2-25
54
시간의 밑줄 댓글+ 4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0-24
53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0-15
52
바퀴 댓글+ 2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10-12
51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04-02
50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3-27
49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9-10
48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9-04
47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8-30
46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7-11
45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6-22
44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6-11
43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6-01
42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5-14
41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5-12
40
고향 댓글+ 3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5-11
39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5-10
38
퍼시픽 로즈 댓글+ 3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5-08
37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5-06
36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5-05
35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5-0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