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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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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1회 작성일 20-06-22 11:00

본문


꽃다움



당신은 꽃이군요

나는 꽃이 아닙니다

당신이 하루에 몇 컷씩

화초 컷을 올리지만

그 화초에 눈 마주침도 하지 않는 나

물론 나도 한때

꽃인 적이 있었지요

잡초도 꽃으로 보여 

꽃밭에 옮겨 심어 놓고 꽃 피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보았죠


꽃을 꽃으로 보지 않는 나는 무엇일까요


날마다 수다스레 꽃이라고 우기는 당신

내겐 그저 신호등 앞 작용 반작용으로 

멈춰있는 빨간 신호등일 뿐입니다


그 꽃은 지금 무엇일까요

댓글목록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에 오셨네요!
옛적에 달포구에서 그 꽃은 집착이라 하셨네요
이 잡초도 시마을에서 죽지않고
아직 버티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Sunny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반갑습니다 시인님
잘지내셨지요~
달포구를 기억해주시니 감동입니다
요즘은 두런두런 삽니다
그게 삶에 있어 정답인거 같아서요
물론 제 나이에서 얻은 정답이지만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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