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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고 새가 우는 그따위 봄은 나에겐 다 부질없다 ** 모든 사람은 당신을 놓치고 있다, 지식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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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7회 작성일 20-06-2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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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 피고 새가 우는 그따위 봄은 나에겐 다 부질없다

사문沙門/ 탄무誕无 


봄이 왔어도 봄이고
봄이 없어도 늘 봄,
봄이 안 보이면 봄이 아니라고 하면
언설(言說)의 관문에 걸리고 걸려
말에 제 영혼 제쳐놓고 팔리고 팔린 자,
뜻은 소리가 아닌데 소리로 착각하는 자,
허공을 포섭한 나귀는 늘 곁에 있는데
말의 일에 걸려 사는 자,
봄의 언어는 물어도 물리지 않는 갈고리 없는 미늘,

봄 뜻을 모르고 읽고선

다리 밑 물에 비친 뼈다귀 물겠다고 입 벌리면

물고 있던 말라비틀어진 뼈다귀마저

물에 빠뜨리고 말 견자손(犬子孫),
멀리 있는 봄을 보려 하지 말고
자신에게 가장 가까운 봄을 봤을 때
우주 끝자락에 있는 봄과 일치한다
봄은 여기나 거기나
아무 데서나


*

 * 
봄/ 모든 만물(인간)의 본래 성품, 붓다.


나귀/ 12간지에는 나귀 해는 '없습니다.'
'없다'는 붓다의 본체입니다.
나귀는 붓다의 본체인 공을 비유한 깨침의(선가적) 언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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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모든 사람은 당신을 놓치고 있다, 지식 때문에

사문沙門/ 탄무誕无 

삶과 죽음을 미워하지도 않고

사랑하지도 않는다
한 걸음도 움직임 없이,
올 때 맑은 바람에 묻어왔음을 알았고
갈 때 밝은 달을 따라가게 됨을 알았다
사물을 바라보는 무명을 벗고 나니
절대적으로 홀로 독립해 있는 당신 품에서
모든 만물은 오롯이 되풀이(윤회),
온 우주를 감싸고 별이 기쁨을 누리는 곳

죽음은 언제든 돌아갈 곳이 있는 내 고향

그 누구도 그 무엇도 좌지우지할 수 없는 당신,
당신은 당신에게만 속해 있을 뿐
대상도 아니요, 목표물도 아니다
그 어떤 영역(차원)이든 다 종사하고 있지만
그 어떤 영역에도 속하지 않고 절대적으로 독립해 있다
내 속에 꽃 피워져 봄 향기 가득한 당신,
어떤 행동도 하지 않고
무엇이든 일어나는 대로
단지 가만히 지켜보고 있는 당신


*​

*
당신/ 모든 만물(인간)의 본래 성품, 붓다.


내 고향/ 모든 만물의 본래 성품, 붓다.


강렬하게 각인 시켜 드리기 위해 

내 고향과 당신은 뜻이 같은데

언어를 달리해 '동일한 뜻 반복법'을 사용했습니다.

제도권의 앎(틀, 형식)과는 다른 '모순법'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제도권의 앎과는 다른 '부정법'이기도 하지요.


'자신을 구속(속박)하고 있는 익숙한(굳어진) 앎으로부터 해탈解脫하십시오.'

'탈을 벗어 던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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