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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0회 작성일 20-07-03 06:42본문
時題 - 마음이 부르는 노래
그대 향한 그리움을 내 마음에 새겨 놓소
내가 죽은 후에도 남아있을 그리움
그리움은 눈 앞의 욕망보다 한결 낫소
마음에 새긴 그리움이
맑은 영혼으로 자라남을 보리니
- 繕乭 ,
댓글목록
봄빛가득한님의 댓글
봄빛가득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朝聞道夕死可矣
공자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어릴 적 어머님께서 “타인에게 험한 말을 하지 마라. 네 삶이 그렇게 된다. 훌륭한 사람의 모습을 항상 가까이해라. 그러면 너도 그렇게 된다.”라는 이 말씀을 자주 해 주셨는데,
인명은 하늘이 정해 놓았지만 나의 존재가 寂滅 하기까지 앞으로 남은 날은 스무해 남짓,
이른 봄 매화 향기 따라 인적 없는 깊은 산속에서 홀로 봄밤을 하얗게 지새우다 보면 지나간 세월에 덧칠한 나의 흉한 몰골이 달빛 그림자에 비치는 것도 보고 한탄도 해보고 그러다 내 마음속에 붉은 꽃 한 송이 다투어 피어오를 때 즈음 진한 그리움 하나 심고 아무도 모르게 한 줌 재로 남아 바람에 날리어 흔적 없이 내가 사라져버린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sundol님의 댓글의 댓글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이건 시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단편 斷片的 글인데..
과분한 감평을 주십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