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속박을 풀어주고 장애를 부수는 여래 * * 붓다(내) 공부의 핵심은 화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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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15회 작성일 20-07-30 22:10본문
제목/ 당신은 속박을 풀어주고 장애를 부수는 여래
사문沙門/ 탄무誕无
온 적 있어도 모양 없는 모양
온 적 없어도 모양 없는 모양
늘 모양 없는 한 모양
당신을 마주 보며 당신에게 올리는 인사말,
모든 만물의 도리를 오롯이 담고
온 우주를 두루 비추며
주관과 객관이 하나도 없는 십일면 거울이어서
온 적 있던, 온 적 없든 상관하지 않는다
의식할 때나 의식이 없을 때나
당신은 내 일상에 항상 들어와 있다
당신은 모든 권위와 외양을 물리친 자유인,
시간에도 걸림이 없고, 공간에도 걸림이 없고
처음 없는 처음부터 끝없는 끝까지
오고 감이 없는 당신이 최초이며 최후
당신 앞에 모든 의미는 유효한 도구라 할 수 없고
공연히 몸만 힘들게 하는 쓸모없는 짐,
얼굴 없는 얼굴로 모든 분별과 대립한 견해를
헤아림 없는 헤아림으로 만들어버린다
난 당신 속을 훤히 알아주는 짠한 가장 진실한 벗,
또한, 당신으로부터 모든 만물은
분리되기 이전 상태이므로
미추(美醜)와 시비(是非)가 들어올 틈이 없다
언어에만 그대로 부합하는 자 본질을 잃고,
선어(禪語)의 뜻을 등진 자 미망(迷妄)이다
의식에 쌓인 관념과 느낌 그대로 이해하려 들면
결코 당신을 바르게 알 수 없다
*
*
당신, 여래/
모든 만물(인간)의 본래 성품.
당신과 여래는 이름(언어)만 다르지 뜻은 같습니다.
고로, 제목에서 제도권의 앎과 다른
모순법, 부정법이 동시에 사용되었습니다.
인류의 오랜 종족 번영을 위해
제도권이 만들어놓은 규칙과 규정,
본래 이런 것은 하나도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익숙한(고착화된) 앎으로부터 해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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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붓다(내) 공부의 핵심은 화두다
사문沙門/ 탄무誕无
애절하고 친절한 마음 화두에 담아
육신 때문에 비롯된 헛된 망상을 제거한다
사유분별 하는 도구의 효력을 꺾어놓고
화두와 마주한다(화두를 든다)
이 일이 나의 다반사,
부여잡을 그 무언가를 얻기 위해
접근하지 않는다(화두를 들지 않는다)
완료된 개념이라곤 전혀 없이
늘 새로운 첫걸음 뗄 때처럼,
화두가 공안(조사선, 조사관, 선문답)이 되었을 땐
부정의 형식에 긍정을 발휘하고
긍정의 형식에 부정의 칼날을 휘두른다
아무리 위대한 붓다(신이)라도
화두를 철저히 그리는
내 의식을 누를 수는 없다
화두는 인간의 굳은(고착화) 관념을 무너뜨린다
고이 간직하고 있는 최고의 이념조차도
쓸모없는 물건처럼 내쳐버린다
귀천의 굴레를 모두 벗고
어떤 의미 규정에도 묶이지 않는 활구(活句)로 탄생,
세상 하찮은 인연(말)도 선각(先覺)이 화두로 단련하면
생명을 불어넣어 고동치는 활구로 되살린다
*
붓다/
모든 만물(인간)의 본래 성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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