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린팔이 소녀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백린팔이 소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87회 작성일 20-08-03 23:02

본문

죽음은 성냥과 같아요.
확 불타오르고 사그라들다 끝에는 시체만 남죠.

나는 죽음을 파는 년이랍니다.
나뭇개비 끄트머리에 달린 샛노란 대가리가 불타오르면 그 너머에는 묵은 결핍의 산물이 있어요.
아버지라고 있는 개새끼는 포만감과 애정이 마약인 줄 알죠.

약이 아닌 악에 취해봤나요?
성냥은 머리를 그어서 온기에 취하게 하지만 내가 성냥이라면 나는 목을 긋고 말 거예요.
돌아가지 않으려고 그 덧없는 연기에 홀릴 바에는 말이죠.

친애하는 할머니께.
눈보라보다도 차디찬 세상 더는 견딜 수 없어서 마지막으로 최소한의 복수를 했어요.
더는 그 술고래에게 술 한 방울 건네줄 이가 남지 않겠죠.

죽음은 성냥과 같아요.
모든 것을 불태워 생애 최후의 참람한 꽃을 얻죠.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92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9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 04-24
29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4-14
290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4-08
289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3-30
288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3-22
287
자유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3-21
286
종이비행기 댓글+ 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3-18
285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3-17
284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3-13
283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3-12
28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3-10
28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3-08
280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3-04
279
콜센터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3-01
278
엇박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2-24
277
기만자들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2-15
276
제논 댓글+ 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2-12
275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2-09
274
철월(鐵月)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1-30
273
한 일(一) 자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1-19
272
절야(絶夜)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1-17
27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1-16
270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01-15
269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1-08
268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12-27
267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 12-07
266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2-05
265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12-02
264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2-01
263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11-15
26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1-06
26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11-04
260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0-28
259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10-21
258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10-08
257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9-29
256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09-24
255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9-23
254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9-02
253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08-26
25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08-20
25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 08-19
250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8-16
249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8-15
248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8-12
247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8-06
246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04
245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7-30
244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7-29
243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7-18
24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7-17
24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7-16
240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7-10
239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7-06
238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7-05
237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7-03
236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6-25
235
블타바 댓글+ 6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6-22
234
정상 댓글+ 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6-21
233
혈맥(血脈)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6-20
23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6-06
23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6-02
230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6-01
229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 05-31
228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5-30
227
월무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05-29
226
돼지의 왕 댓글+ 3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05-27
225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5-26
224
훈육 댓글+ 4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5-25
22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05-0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