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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없는 거미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80회 작성일 20-08-06 09:30

본문

문패 없는 거미집


높은 허공에 삶의 터전

문패도, 번지도

그들에게는 필요 없다


타고난 독특한 개성으로

대대로 살아갈 생활의 방식

미련도 후회도 없다


새벽길에 등을 두드리는

아내의 눈가에 이슬이 그렁그렁!

오늘도 펼쳐질 그물망을 그려본다


도시의 공간에 쪼들린 삶

문패 한번 달아 보는 것이 평생의

소원이었을,


요즈음 따라 유난히 흔들리는

부동산 열기 바람에

무참히 깨지는 꿈과 희망들


고층으로 오르는 건물마다

높게만 치솟는 집값에 못 이겨

그 위에 또 하나의 그물망을 치자고

거푸집 인생은 두려움에 고민한다


거미 부부는 밤잠을 설치고

익혔던 그물망을 펼쳤다

50층으로 오르는 숨 가쁜 곡예길

거미와 인생의 갈등이 점철된다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이슬

거미집에 붙어사는 무리

세상을 관조하듯이 바라본다.



 

댓글목록

날건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정자들의 입장문이나 정책을 보면, 서민은 안중에도 없는 그들만의 리그, 늘 그래왔듯이..
머물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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