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 , 마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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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82회 작성일 20-08-08 19:47본문
중심(中心), 마르지 않는다 음습한 일상(日常)이 방 안 가득, 널려있다 가슴 깊이 뿌리 내린 슬픔도 한 때는, 햇빛 눈부신 꿈이었다 전화벨이 울리고, 그릇된 생(生)의 희미한 변명이 자동응답기에 실려 돌아간다 ' 지금 아름다운 행복은 외출 중이오니, 눈먼 희망이라도 남겨주시려면 삐- 소리가 난 후에 말씀해 주세요 ' 비는 내리고, 끝까지 축축하게 젖어가는 하루의 중심(中心) 마르지 않는다 - 繕乭 , - memo- 내 전화기의 자동응답은 요즘은 거의 찾아 보기 힘든, Tape 방식方式 (참, 무지 오래도 쓴다는) 남겨지는 음성메모는 참으로 난해시難解詩를 뺨치는 것이서, 대부분 짐작斟酌으로 때운다 (테이프가 늘어질대로 늘어져서)
댓글목록
날건달님의 댓글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람되지만 선생님의 시가 참 좋습니다.
한가지 동의할 수 없는 것은 그릇된 삶이란 본래 없습니다.
어떤 삶이든 살아 있는다는 것, 그 자체가 본디 소중한 것, 아닐까요?
십만킬로미터의 혈관을 타고 세상의 고통, 아픔, 행복한 그 찰라를 보며 내가 숨 쉬고 있다는 그 사실을,
건강하시길요. 시인님!
sundol님의 댓글의 댓글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릇된 삶..
방향성의 문제이자,
선택의 오류라는 의미에서
부족한 글에
귀한 머무름
고맙습니다
날건달님의 댓글의 댓글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주제넘은 망발 양촉하여 주시길요. 평온한 휴일 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