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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쓴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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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891회 작성일 15-07-09 07:02

본문

 

 

계절이 쓴 넋두리/활공

 

강산이 변해도 세월이 흘러도

오직 한자리에서 버틴 계절이

삭아서 허공으로 노을빛이 짙어질 쯤

나는 더욱 저 구름 속에서 뭉클해진 가슴

속으로 삭히며 황혼 처럼 장식 하리라

나의 주변을 돌아 보면은

오욕의 지난날이 넋두리를 낳았다

망각은 조금씩 늘어나 축축 처지는 계절

늙은 언덕 밑 피로한 시간들이

나의 주변을 맴돌고 있다

새벽이 올때까지 나의 생각들을 읽어야 한다

하얗게 가슴은 멈춘 듯 하나

깊고도 깊은 이 계절의 맥박은 정상이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오늘도

굵은 빗줄기가 새벽을 누르고 내리고 있다

고뇌의 붉은 심장은 황혼 처럼

화려해질 수 있는지 묻고있다

사선을 타고 내리는 무심한 비를 볼때는

혼자 중얼거리는 시간이 늘어난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07-10 10:49:27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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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게절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하수선한 요즈음입니다
시인님의 글을 읽으며 잃어버렸던 계절의 모습과 백박을 느껴보게 됩니다
장마라 하는 이름!!!'
그 이름에 맞게 여름을 적시는 계절을 찾아 본래의 모습대로,
그래서 자연과 삶이 계절을 찾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활공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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