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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비는 갖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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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092회 작성일 16-05-20 16:33

본문

<내 아비는 갖바치> - 피탄


내 아비는 갖신장이를 생업으로 삼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는 갖바치일 수밖에 없었다
이름이 슈마허인 것도 아닌데*
세상이 아비 보고 하는 말이 갖바치란다
신기료도 못 하는 양반이 무슨!
그럴 때마다 어른들은 뜻없이 웃었는데
문득 화가 나서 아비에게 따지듯 물어도
아비도 그들처럼 뜻없이 웃어버릴 뿐이었다


우울하게나마 그 뜻을 알고 난 뒤에는
나조차도 뜻없이 웃어버릴 수밖에는 없었다
열심히 벌어서 갖다 바치니까 갖바치요
살아 내내 그것밖에 모르니 갖바치요…
.




*슈마허: 독일어로 '신 만드는 장인'이라는 뜻의 성씨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5-23 11:40:43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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