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보름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11회 작성일 16-05-26 06:55

본문

보름달                                    /   <시화분>

 

 

 

그리다 만 얼굴처럼 놓여있다

 

이 순간 만은 지구 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얼굴,

차마 눈은 그릴 수 없어

지우개 살점 같은 구름 여기저기 놓여있다

눈빛과 마주칠 때 비껴가게 될 또 하나의 눈빛

스치던 날개, 입술로 놓여 꿈틀하다 금세 사라진 후

보내는

길에는 꽃무게에 꺾어진 가지들만 뒹글고 있어

밤새도록 걸어도 그 길은 미로

달빛에 온몸 젖어 속눈썹 물방울만 달려

 

눈금 없는 시계로 매달리다

 

피고름 맺힌

물집

하나 덩그러니 놓여있다

 

 

 

2016-05-25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6-01 10:20:38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다 만 얼굴,
지구 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얼굴
차마 눈은 그릴 수 없어
지우개 살점 같은
구름 여기저기 놓여있다
눈금 없는 시계로 매달리다
피고름 맺힌 물집
하나 덩그러니 놓여있다/

간결하며 깊이 있는 사유
잠시 머물러 즐감하다 갑니다.
'시화분'이라는 닉이 좋습니다.
늘 건안, 행복하시길요....^^*

Total 15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5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 08-26
14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 10-05
13
풀잎의 독백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 09-26
12
모래시계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0 09-20
11
노을 댓글+ 4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1 0 09-19
10
외침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0 09-12
9
빨래집게 댓글+ 4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 09-08
8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0 04-07
7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8 0 04-05
6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0 04-03
5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0 04-02
4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 0 04-01
3
눈금 저울 댓글+ 5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7 0 05-27
열람중
보름달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2 0 05-26
1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8 0 05-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