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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10】밀봉(密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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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084회 작성일 16-06-06 18:56

본문


 밀봉(密封)


 

게임을 할 때면

우리는 맨손으로 하지 않지


너는 수건을 두르고

나는 가위를 벌린다


지상에선 만난 적 없기로

대본과 상영은 가랑이가 달라


규칙을 위해 몇 가지 선을 그어두기


너는 투쟁을 더욱 동여매고

나는 결재판을 쿵! 던졌다가 퇴장키로


결사코 끼니에서 진물이 흐르는데

왜 목소리가 갈라질까?


책상을 짜면 단단한 고민 대신

왜 초라한 그믐달만 떠는 걸까?


죽은 발은 우리의 오르가슴

해묵은 비석도 이끼를 키우다가

깊어지는 무덤 같아


누구든 금을 밟아 봐!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6-13 11:06:56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핑크샤워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동파랑시인님, 물질만능주의, 돈이면 웬만한건 무사통과하는 시대, 법은 있는 자들의 보호막이 되어가는 지금, 시인님의 글을 읽고 음악을 듣고 있노라니 지난 젊은 시절 두려움없이 전진하던 가투가 생각나는 군요, 이제는 뒷방 늙은이가 되어버린 것 같은 지금이 눈물 겹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동피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핑크샤워님 반갑습니다.
돌이켜보면 가난과 권력에 억눌려 살던 시절이 있었죠.
판에 박힌 교과서로 주입식 교육만 받다가 상아탑에 발을 딛자마자 최루와 시위로 이어지던
젊은 날도 어느덧 옛말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때와 비교하여 절대적 GNP(Gross National Product)는 몰라보게 급증하였지만 삶의 질을 따지는 GWP(Gross Welfare Product)는 과연 어떨지 크게 우려되는 현실입니다.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드리워진 어둠이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 그들에게 귀 기울이고 누가 되지 않도록 육체는 닳을지언정 영혼만은 나이 들지 맙시다.

날도 더워지고 미세먼지 얘기가 공공연하게 들립니다.
핑크샤워님, 시원하게 지내시고 맑은 날 이어가십시오.

고현로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곳은 도시의 외곽이라 오늘 같은 공휴일은 차 소리도 없고 묘지처럼 조용합니다. 해는 져서 어스름이 찾아들기 시작하는데요. 집에 가야지 하면서도 일어서지 못 하고 뭉그적거리고 있습니다. 이 시편만 읽고 일어서려 했는데 저에게는 상징이 많이 어렵네요. 자신의 시를 해설하지 않는다의 불문율을 깨고 시작노트를 보여주실 듯도 합니다. 안 하셔도 좋고요. 순국선열 덕택에 평화로운 저녁을 맞이하는 날입니다. ^^

동피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충일도 참되게 기리는 소년 같은 고현로님 제 답장이 늦어졌습니다.
또 출근하셔서 견공 살피랴 사업 챙기랴 바쁘겠습니다.
제 짤막한 졸글에 무슨 상징이라고 할 게 있겠습니까?
이미지 잔치 때 연습 구 날리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굳이 노트라고 하자면 YS시절 가장 큰 단일노조였던 통신회사가 파업을 한 적 있었죠.
그때 노사업무를 담당하며 보고 느꼈던 노사관계를 제 나름대로 텍스트화 해본 것입니다.
요약하자면 다는 아니겠지만 쇼맨십(짜고 치는....) 비중이 크다.
노사합의사항이라든지 쟁의결의라든지 이런 것들도 알고 보면 종업원의 신분위치에 따라 해석을 달리한다는 것이죠.
대외적으로 보여주기식 그런 것도 있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개인적으로는 소신 있는 생각과 행동을 위해선 조직에 무조건 얽매이지 않도록
자아존중성이 있어야한다 뭐 그런 뜻이랄까요?

제가 빼앗아가게 체중 안 줄도록 유념하시고 항상 즐거운 나날 누비세요.

현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현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책상을 짜면 단단한 고민 대신  왜 초라한 그믐달만 떠는 걸까
책상이라는 것이 그렇습니다 단단한 고민이면 한 계단 오르는 일이 어렵지 않을 텐데 ,,,,,
누구든 금을 밟아 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동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탁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책상을 어떻게 짜요? 고민은 무엇 때문에 단단해야하는지요?
스타일을 살짝 바꿔보았답니다.

결의에 찬 어떤 행동을 한다고 볼 때 그것이 단순히 형식에 지나지 않는다면 비겁을 이길 변화는 오지 않겠죠?
국가든 사회든 기업이든 어떤 시스템이 건강하게 발전하려면 갈등을 적당히 덮어선 곤란하다고 봐요.
때로는 희생을 감수하고 잘못된 룰을 과감히 깨고 금을 밟아 죽을 각오의 게임 어때요? 한 번 밟아보실래요?
다녀가셔서 감사합니다. 제 얘기 하고 가까운 편의점 가서 아이스크림 마음껏 드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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