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증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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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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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22회
작성일 16-10-1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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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증식
벌레는 사회적 동물이다
파리채를 휘두른다
입 속에서
내장이 수다스럽게
그들의 믿음을 증식한다
벌레들의 믿음은 인간보다 먼저
죽음 근처에 가 있다
퇴로가 막혀도
사회적이기에 좀 더 막무가내莫無可奈 다
잠을 잘 수 없는 사회는 도처에 깔렸다
리트리버 한 마리 달려드는 파리들에 아랑곳 않고 잠을 잔다
전골 탕 냄새가 파리처럼 떠다니는 정오
날개가 있다면 난 이단아가 되어
허공에서 잘 것이다
허공이 갑자기 불쌍해지는
이 사회적, 사회적
설마, 설마하는
리트리버의 믿음이 증식하고 있다
벌레가 파먹은
떨어진 과육에서 육즙이 센다
고이면 고일수록
쏟아지는 아래 영양탕 집 그 어디쯤
파리가 연신 기도를 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나에게 또는 신에게
두 손 모아 빌고 또 빌고 있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10-17 07:37:51 창작시에서 복사 됨]
벌레는 사회적 동물이다
파리채를 휘두른다
입 속에서
내장이 수다스럽게
그들의 믿음을 증식한다
벌레들의 믿음은 인간보다 먼저
죽음 근처에 가 있다
퇴로가 막혀도
사회적이기에 좀 더 막무가내莫無可奈 다
잠을 잘 수 없는 사회는 도처에 깔렸다
리트리버 한 마리 달려드는 파리들에 아랑곳 않고 잠을 잔다
전골 탕 냄새가 파리처럼 떠다니는 정오
날개가 있다면 난 이단아가 되어
허공에서 잘 것이다
허공이 갑자기 불쌍해지는
이 사회적, 사회적
설마, 설마하는
리트리버의 믿음이 증식하고 있다
벌레가 파먹은
떨어진 과육에서 육즙이 센다
고이면 고일수록
쏟아지는 아래 영양탕 집 그 어디쯤
파리가 연신 기도를 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나에게 또는 신에게
두 손 모아 빌고 또 빌고 있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10-17 07:37:51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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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푸른별똥별님의 댓글
푸른별똥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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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감상하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