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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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96회 작성일 17-01-13 17:43본문
봄 역
맞은편 정류장,
텅 빈 입속으로 들어가는
버스 한 칸
잠깐
벚나무처럼 서 있더니 곧
떠나고,
도란거리는 목소리
여학생 두엇이 남아
목비 같은 말씨들을 흩뿌리면,
정류장은
계란밥에
깨간장을 비벼주며
‘먹을 것두 없는디 뭐하러 왔데?’
할머니가 지어 보이시던 표정을 하고
여학생 둘은 히죽히죽
만화방창(萬化方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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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무의(無疑)님의 댓글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당히 좋은 시인데 댓글 다는 분이 없어
'댓글' 달고 갑니다.
지금 좀 바빠서요. 어제도 두 번 읽었고
오늘도 두 번 읽었습니다.
형식2님의 댓글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정말 감사합니다 무의님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시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