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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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068회 작성일 17-01-19 06:53본문
장례식장에서
살아생전 골골하셨던 아버지
영정사진 속에서는 근엄한 표정하고 계시네
오는 사람들 마다 머리채 잡아 바닥으로 처박아 버리니
죽어서 더 힘이 쌔 졌네
고약했던 성질머리
죽어서도 못 버리니
사람들은 술 한잔 먹고 언짢은 기분 털어내네
나는 아버지의 힘을 뒤져 보려고 손을 넣었는데
아버지는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살아내지 못할 환경들이
선명한 멍자국으로 내 손에 잡혔네
이제는 사람들 머리채 그만 잡아 자뿌트리고
제발 좀 가는 길을 순하게 가세요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1-22 16:29:45 창작시에서 복사 됨]
살아생전 골골하셨던 아버지
영정사진 속에서는 근엄한 표정하고 계시네
오는 사람들 마다 머리채 잡아 바닥으로 처박아 버리니
죽어서 더 힘이 쌔 졌네
고약했던 성질머리
죽어서도 못 버리니
사람들은 술 한잔 먹고 언짢은 기분 털어내네
나는 아버지의 힘을 뒤져 보려고 손을 넣었는데
아버지는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살아내지 못할 환경들이
선명한 멍자국으로 내 손에 잡혔네
이제는 사람들 머리채 그만 잡아 자뿌트리고
제발 좀 가는 길을 순하게 가세요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1-22 16:29:45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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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무의(無疑)님의 댓글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웃지 말아야 할 상황인데 웃고 갑니다.
웃음 속에 숨겨 놓은 칼날에
베였으나, 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