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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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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28회 작성일 17-03-0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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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

다가서 주길 바랐다,
손가락처럼 번지는 햇살
소녀의 손길에
두 볼엔 
감빛 홍조 돌고
틀에 갇힌 굽은 어깨 위로
억울한 것들이 비처럼 쏟아질 때면
눈물 고일 줄도 알았다 
누군가 내 앞에 
다가와 주기만 한다면
가슴 열어 온 세계를 꺼내주겠다던
어린 날의,
여린 욕심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3-07 12:45:15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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