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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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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071회 작성일 17-03-17 10:15

본문

지리산의 봄

 

봄밤이 깊어간다

칠흑 같은 어둠 부엉이 울고

늙은 스님 기침 소리 정적을 깬다

 

언제부터 봄을 그리던 붓은

깊은 시름에 빠져 졸고,

깨지 않고 잠든 이유 무엇일까

주변에 나무들은 노심초사~~

 

밤새 염불 소리 산야에

해묵은 게으름 겨울잠을

그 울림 극락 장생 빌어주며

봄기운을 사방에서 끌어모으는가

 

천은사 계곡을 감돌더니

성삼재로 잠시 피어올라

사연 많은 노고단을 조망 후에

종주등반이라도 떠나려는 걸까

 

단숨에 세 석 평원으로 펴져

장터목 산장을 감돌더니

시원한 물 한 모금 적시고

천왕봉 주변을 기웃기웃

통천문에 봇짐 검사받는 순간,

음습한 바람, 무장공비처럼 설쳐댄다

 

어느덧 춘심은 푸름을

처마 끝에 풍경을 울려댄다

쇠 북소리 모든 산새 잠을 깨우며

나무들 허수아비 탈을 벗겨

하품 속에 긴 잠을 깨워준다

늙은 스님 머리에 하얀 눈이 쌓인 채.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3-20 09:23:53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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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에 지리산을 등산하면서
느꼈던 봄기운 을 담아 보았습니다
그러나 글이 너무 부족  합니다
좋게 읽어 주셔서 영광 입니다
평안을 빕니다.

야옹이할아버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리산이 두뇌에서 두 눈으로, 두 눈에서 가슴으로 파노라마처럼 그려지며 스쳐지나는군요. 덕분에 잠시 콧등에 땀 식히며 입가에 미소지어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시 그곳 풍경에 함께 하셨다니
저도 영광 입니다.
지리산은 크고 명산 이지요
젊어서 많이 올랐지만 이제 추억속에
산길이 되었습니다.
감사와 행운을 전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리산에 올라 본지가 언제였는지
모든 지명이 낯설게 들립니다.
옛 생각을 하며 지리산 종주 등반 잘 하고
갑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오래전, 젊었을 적에는
참 많이 갔던 산행길 이었습니다
그때 추억을 떠올리며 서툰 글을 올려 봤습니다
귀한 마음으로 동참해 주시니 영광 입니다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지리산 구경 잘하고 갑니다
노스님이 오래 살앗음 좋겠네요
그 스님마져 떠나면
절간이 너무 적적 할것 같네요
극락영생 염불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듯 합니다
좋은 오후 되소서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쎄요
소탈한 별님의 생각이 더 아름답습니다
옛 산행 길을 더듬어 글을 올려 보았습니다
미숙하지만 좋게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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